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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평선다방의 빨간 詩
조성래 _ 눈동자 본문
눈동자
조 성 래
천장에 백열전구가 매달려 있다
누군가 한 번이라도 들여다본 것은
어디에서든 혼자 빛난다
모르는 집 창문에서 노란빛
사라지는 것을 본다
누군가의 머리 빗는 손을 생각해 본다
빛을 다 흘리고 난 전구들은
유령처럼
마음속의 온 도시를 떠도는데
누가 살아 있어서
그중의 하나를 만나면
어떻게든 한번은
반짝,
빛을 내 본다고 하는데
(『천국어 사전』 , 타이피스트, 202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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