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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평선다방의 빨간 詩
법정 _ 입속엔 말이 본문
거품도 나지 않는 오래된 비누조각,
낡고 오래된 세숫대야,
땔감 장작으로 만든 불편한 의자.
뱃속에는 밥이 적어야 하고,
입속엔 말이 적어야 한다.
_ 법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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