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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평선다방의 빨간 詩
진은영 _ 오월의 별 본문
오월의 별
진 은 영
늙은 여인들이 회색 두건의 성모처럼 달려와서
언덕 위 쓰러지는 집을 품안에 눕힌다
라일락이 달콤하고 흰 외투자락을 날리며 달려와
무너져가는 저녁 담을 둘러싼다
면식 있는 소매치기가 다가와
그의 슬픔을 내 지갑과 바꿔치기해간다, 번번이
죽은 사람이 걸어다닌다 꽃이 진다 바람이 분다 여름이
파란 얼음처럼 마음속으로 미끄러진다
하늘의 물방울 빛난다
내가 사랑했던 이가 밤새 마셨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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